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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루카 ART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에선 ECB의 추가 금리 인상 폭과 향후 전개될 프랑스의 재정 악화 정도가 모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프랑스 국채 매도세는 프랑스 정부의 540억 유로(약 610억 달러) 규모 긴축 재정안에 대한 반발 시위와 파업, 대선 국면 진입으로 재정 구조개혁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촉발됐다.
이로 인해 프랑스 10년물 국채와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간의 금리 격차(스프레드)는 지난달 초 이후 2배인 170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지며 2011년 유로존 부채 위기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ART는 이같은 시장의 투매를 저평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루카 매니저는 “단기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보다 과정이 험난하고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과거 부채 위기 시절 거의 불가능해 보였던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현재 기본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프랑스 정치권 역시 2027년 대선을 앞두고 결국 적자 감축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RT 측은 시장이 ECB의 금리 인상 기조를 오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당장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겠지만, 결국 가계 실질 소득과 경제 성장을 위축시켜 장기적으로는 물가를 잡고 국채 금리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3일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피하고 주말 동안 대규모 방화·약탈 사태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한숨을 돌린 상태다. 이에 따라 26일 기준 프랑스 10년물 국채 선물은 68틱(0.68) 상승한 108.31(액면가 100 기준)을 기록했다.
한편, ART는 프랑스 외에도 인플레이션 및 재정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영국과 호주 국채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견조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이 국채금리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미국과 일본 국채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를 고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