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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G 출신 천명훈, 자작곡 표기 논란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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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10.13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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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동의없이 자작곡으로 소개" 주장
천명훈 "방송작가가 임의로 한 일" 해명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NRG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천명훈이 타인의 곡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소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연애의 맛'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화면(사진=TV조선)
13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작곡가 이진욱은 천명훈이 자신의 곡 ‘찍었어’를 동의 없이 방송에서 자작곡으로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진욱은 천명훈이 2019년 12월 방송한 TV조선 연애 예능 ‘연애의 맛’에서 해당 곡을 부르는 장면에 작사·작곡자가 천명훈으로 표기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TV조선 트롯 경연 ‘미스터트롯’ 참가를 준비하던 천명훈에게 해당 곡의 데모곡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찍었어’는 이진욱이 창작한 곡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등록돼 있다. 이진욱은 방송 이후 천명훈에게 항의했으나 “방송작가가 임의로 한 일”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애의 맛'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이진욱은 천명훈이 ‘찍었어’를 자신의 저작물로 등록하기 위해 방송을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천명훈이 ‘연애의 맛’에서 곡을 부른 것이 저작권 등록에 필요한 ‘공표’ 요건을 충족하려는 의도였다는 게 이진욱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진욱은 지난 7월 천명훈을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지난달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진욱의 작곡 활동에 대한 업무방해나 금전적 피해가 인정되기 어렵고, 공소시효도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이진욱은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천명훈은 더팩트에 “경찰 조사도 다 받았고 아무 문제없이 잘 해결된 일이다. 더 할 이야기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한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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