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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몸값 또 오른다…AI 속도 조절은 성립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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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22 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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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보고서
GPU 내달 또 추가 인상
AI 모델 경쟁 심화 국면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그래픽처리장치(GPU) 렌탈가 상승과 인공지능(AI) 모델 경쟁 심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AI 하드웨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박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GPU 렌탈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네비우스는 10월 1일부터 GPU 온디맨드 렌탈가를 최대 2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는 6월 1일 전 GPU 라인업 30%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으로, 네비우스의 B300 온디맨드 렌탈가는 약 5개월 만에 56%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특정 사업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오라클도 직전분기 실적 발표에서 계약이 만료된 GPU를 전량 기존 대비 20% 높은 단가에 갱신·재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렌탈가 상승이 스팟과 계약 단가에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며,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함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AI 모델 경쟁도 가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AI 모델의 속도조절에 대해 “역설적으로 앤트로픽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오픈AI GPT-6 아스트라에 대응하기 위한 신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주장에 동의를 표했던 일론 머스크도 2.5조개 파라미터 규모 그록(Grok) 4.8의 사전 학습을 완료했다고 언급했으며, 샘 알트먼은 9월 29일 데브데이(DevDay)를 전후로 다수의 신제품(모델 포함) 출시를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모델 경쟁이 심화되는 현 국면에서 자발적인 속도 조절은 사실상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이 일주일 만에 확인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금리 불확실성과 이란 전쟁 격화 등의 거시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AI 모델 경쟁이 지속되고 ,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들의 설비투자 대비 투자자본수익률(ROI) 가시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강도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하드웨어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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