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제도의 대상 주택을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 기준 전용면적 85㎡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한 만큼 삼성전자도 이에 준하는 형태로 제도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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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사내 대출 제도는 무주택 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을 연 1.5%의 금리로 지원한다. 대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상환 방식은 3년 거치 후 10년 원리금 균등상환이며, 매월 급여에서 원리금을 공제한다. 또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해야 하며 실거주 여부도 매년 한 차례 확인한다.
사내 대출을 이용하면 회사가 주택에 1순위 근저당권을 설정하기 때문에 시중은행을 통한 추가 주택담보대출(후순위 대출)은 사실상 어렵다. 매월 급여에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만큼 상환 부담도 적지 않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최근 2026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상 과정에서 주택자금 대출 지원 제도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최대 1억원 한도의 주택자금 융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리는 삼성전자와 같은 연 1.5% 수준이지만 대출 한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15년 원금 균등상환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제도 도입 논의가 다른 대기업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기업들의 주거안정 지원 제도 도입이 잇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