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4% 내린 6611.24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장중 6598.87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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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강세로 마감했다. 뒤이어 제조, 의료·정밀기기, 유통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 IT서비스,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전기·가스, 기계·장비, 증권, 운송·창고, 화학, 금속, 음식료·담배, 부동산, 비금속, 보험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5000원(2.01%) 오른 2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6만9000원(4.08%) 상승한 175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2.0%), 삼성전기(009150)(4.86%), LG에너지솔루션(373220)(0.4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최근 국내 반도체주는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속도조절 논의만을 근거로 반도체 이익 전망을 낮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수요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급하게 추격매수할 시점도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FOMC 이후 미국 10년물이 안정되는지가 비중 확대의 첫 번째 확인 조건”이라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조정에 대해서도 기업 실적 자체보다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는 글로벌 투자자의 대표적인 AI 경기민감 자산”이라며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AI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 외국인은 실적 하향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위험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실제 이익 추정치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금리가 안정된다면 반등 역시 EPS 상향을 기다리지 않고 주가수익비율(PER) 복원을 통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에서는 268개 종목이 상승했고 597개 종목은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으며 하한가 1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1억9771만5000주로 집계됐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44%) 오른 815.9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08.37에 출발해 장중 801.12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해 815.98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1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8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713개 종목이 상승했고 928개 종목은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1.73%), 에코프로(086520)(-2.61%), 에코프로비엠(247540)(-2.7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1%)이 약세를 보인 반면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7%), 원익IPS(240810)(10.15%), 이오테크닉스(039030)(4.82%)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시장 관심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발표되는 9월 FOMC 결과와 이후 미국 장기금리 흐름에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 향후 추가 인상 경로와 이에 따른 미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단기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히려 금리인상으로 잠시나마 장기금리가 진정된다면 주식시장에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주식은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금리우려도 반영돼 하단은 막혀 있다고 판단하지만, 거래가 한산하고 주당순이익(EPS) 상향속도가 느려진 현재 상황에서는 매물대 저항이 단기 상단도 제약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9월 FOMC 경계감과 국제유가·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5%, 나스닥 종합지수는 0.78% 각각 하락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다시 넘어섰고 WTI는 배럴당 105달러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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