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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수사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주민들과 사고 관계자들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인 만큼 아직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3일 밝혔다.
이어 “피해복구 등 현장 상황이 정리되고 주민들이 안정을 찾은 뒤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10월 말까지 실시하는 정밀 안전진단결과가 나온 후에야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천구청은 경찰과 별개로 오피스텔 공사 인·허가 과정과 행정 절차를 살피는 등 자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의회는 이번 주부터 진행하는 정례 행정사무 감사에서 구청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 대책 수립에 소홀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 주변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해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구청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 조사결과 인근 대우건설 공사현장내 흙막이 시설 붕괴로 인해 인근도로와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구청은 지난 2일 오후 더 이상 지반침하가 없고 지반이 안정돼 있어 대피 주민들이 자택으로 입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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