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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꿈 깨" 민주당발 개헌론에 선 긋는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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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9.21 17: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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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헌 드라이브에 지도부 일제히 견제구
안철수 "개헌 ‘개꿈’ 깨어나야...개헌보다 민생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추진단을 띄우며 개헌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지만, 야권의 호응을 전혀 못 받고 있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연임론과 ‘민생 뒷전’ 프레임을 앞세워 개헌론 차단에 나서는 등 역공을 폈다. 현행 헌법에 따르면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국민의힘과의 협상은 필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연임 관련 발언을 겨냥해 “(이 대통령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나중에 가면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했지, 연임 안 하겠다고 했느냐고 우길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자신의 연임 가능성을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취지로 반박한 데 대해서도 재반박이 이어졌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을 비롯한 많은 여권 인사들이 연임 가능성을 시사했고 ‘대통령의 연임이 국민의 뜻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며 “이게 야당의 프레임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이 부족하면 본인을 고쳐야지 왜 헌법을 고치려고 하나. 1987년 헌법이 지금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진짜 맞지 않는 것은 1987년 헌법이 아니라 86세대 정치인들”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은 헌법을 고치자는 주장보다 본인들의 이념과 사상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민주당 자체 유튜브 방송 민주당TV 방송 내용을 거론하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올린다는 것도 민주화 정신을 올린다는 게 아니라 반대자들을 탄압하려는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뿐 아니라 개별 의원 비판도 이어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민석 대표는 개헌 ‘개꿈’에서 깨어나기 바란다”며 “국민들은 개헌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정부가 신경써주길 바라고 있다”고 직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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