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 연말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을 앞두고 지진 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오후 4시 SRT가 지나가는 율현터널 내 12번 수직구(경기도 오산시 소재, 수서기점 37.8㎞)에서 ‘지진 대비 비상 대응 종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율현터널은 총 길이 50.3㎞로 국내 최장 철도터널이다. 스위스의 고크하르트베이스 터널(57㎞) 및 일본의 세이칸 터널(53.9㎞)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긴 터널이며, 긴급탈출이 가능한 수직구 총 16개로 2~3㎞마다 설치돼 있다.
이번 훈련은 지하 철도터널(50.3㎞) 내를 운행하던 열차가 지진으로 인해 비상 정지 도중 탈선한 경우를 가정해 국토부와 SR,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시설공단, 오산시, 송탄소방서, 화성동부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시행한다.
이번 훈련은 비상상황 발생 시 운영기관인 SR의 초기대응과 부상승객 구조 및 대피, 119구조대·보건소·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탈선 열차 복구 같은 현장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해 실시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상사태에 대비한 합동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미비점 등을 보완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수서고속철도 운행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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