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HSBC는 27일(현지 시간) 나이키(NKE)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나이키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HSBC의 애널리스트인 에르완 람부그는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80달러로 제시해, 전날 종가 대비 약 2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CNBC는 HSBC가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것은 3년 반만이라고 논평했다.
람부그는 “오랜 준비 끝에 전환점이 드디어 도래했다고 본다. 관세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나이키가 가까운 시일 내 매출 반등과 수익성 회복을 이룰 수 있는 부분이 확인됐다. 관세는 2026년 5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총마진에 약 75bp(0.75%p)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람부그는 매출 모멘텀 회복과 마진 압력 완화를 기대하며, 경영진이 질적인 개선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 특히 디지털 사업을 정가 전략으로 재편 중인 것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실적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실적 개선은 빠른 V자 회복이 아닌, 나이키의 로고처럼 완만한 스우시형 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나 트럼프 관세와 중국 수요 둔화, 재고 정리 등의 영향으로 8월 말 종료되는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이날 현지시간 오전 7시 16분 프리마켓에서 10.47% 상승해 69.0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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