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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선, 세계유산위 개최 기념해 고흥·여수·통영·부산 바다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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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07.07 14:17:13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선상박물관·항해 체험 운영
고흥선 드론쇼·불꽃쇼…''쿠키런'' 포토존도
31일까지 고흥·여수·통영·부산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고흥·여수·통영·부산에서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선상박물관과 항해 체험 등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조선통신사선(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선통신사선(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선통신사선은 임진왜란 이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200여 년간 총 12차례에 걸쳐 일본의 요청으로 파견된 평화사절단 500여 명을 태우고 대한해협과 쓰시마 해협을 건너 오사카항까지 입항한 국제교류선이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018년 전통선박 재현연구 사업의 하나로 조선통신사선을 실물 크기와 동일하게 재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판소리, 사물놀이 등 흥겨운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영상, 회화, 사진, 지도 등 각종 자료를 관람하며 조선통신사선의 뱃길재현 성과와 전통한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선상박물관도 운영된다.

조선통신사선은 오는 8일 목포를 출항해 첫 목적지인 고흥(11~13일)으로 향한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인 ‘한국의 갯벌 2단계’에 포함된 고흥 갯벌과 사도해전(1598년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 직전 왜군을 격파한 해전)의 주요 해역을 따라 항해하며 지역 해양유산을 소개한다. 특히 고흥 녹동항에서는 11일 오후 9시부터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국내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쇼와 해상 불꽃쇼가 펼쳐진다. 드론쇼는 지난해보다 200대 늘어난 총 900대 규모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여수(17~18일)에서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인 여수 갯벌과 전라좌수영(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조선 수군을 지휘하며 거북선을 운용한 본영) 등 이충무공 관련 해양문화 유적지를 탐방한다. 통영(21~22일)에서는 한산도대첩(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학익진 전술로 승리한 해전)의 주요 해역을 따라 항해하며 이충무공의 해전사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다.

부산(25~26일)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 대표단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사전 모집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 선상박물관과 국악 공연, 조선통신사선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전통 단청 등을 선보여 한국 전통 조선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린다. 직접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동백섬 또는 오륙도를 방문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캐릭터를 활용해 개발한 ‘조선통신사선을 탄 용감한 쿠키’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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