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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핵심 사업부문인 O-NE(택배) 부문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9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와 개인 간 택배서비스 ‘보내오네’ 등 서비스 확대와 허브터미널 탄력 운영 등에 힘입어 전체 택배 물량이 12.1% 증가했다. 특히 새벽·당일배송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다만 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배송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 집행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J대한통운은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올해 상반기 운영 단위원가를 전년 동기 대비 2.2% 절감하는 등 투자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신규 수주와 전략 고객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001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고객사의 물량이 늘면서 보관·창고 및 배송(W&D) 사업 매출이 12% 증가했고, 이 가운데 리테일과 제약 부문이 각각 17%, 19% 성장했다. 항만하역 및 육상운송(P&D) 수송사업도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으로 7% 증가했다.
외형 성장에도 CL 부문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중동 지역 불확실성 등에 따른 유가·물가 상승으로 원부자재 부담이 커진 데다 풀필먼트센터 생산성 혁신 등을 위한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1조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프로젝트 포워딩 수요가 줄었지만 미국·인도·베트남 등 전략국가의 계약물류 사업과 초국경 전자상거래(CBE) 물량 확대가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에도 택배와 계약물류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 투자 부담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O-NE 부문에서는 배송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허브 운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CL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센터 생산성 개선과 미들마일 물류플랫폼 ‘더 운반’을 연계한 통합운송 물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에서는 포워딩과 전략국가 계약물류를 연계해 생산지부터 국제운송, 현지 보관·운송, 최종 배송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E2E 물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