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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객층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과 쇼핑·문화시설을 연계하는 타운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점은 지난해 700회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50회의 팝업을 진행했다. 실내 매장뿐 아니라 야외 잔디광장과 석촌호수 등 주변 공간을 활용해 계절별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겨울철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어 올해 여름에는 포켓몬 서머마켓을 새롭게 열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러닝 행사 스타일런은 자라와 협업해 패션과 운동을 결합했다.
본점의 경우 명동을 찾는 외국인 젠지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연말 영플라자 외관에 농구장 4개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롯데타운 라이트를 공개한다. 2023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명동 페스티벌은 올해 K패션·K뷰티·K게임 콘텐츠를 앞세웠다. 지난해에는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을 중심으로 디저트와 캐릭터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완구·피규어 브랜드 블로키와 캐릭터 굿즈 전문숍 하비소울이 참여하는 두근두근 캐릭터 페스타를 진행한다.
강남점 지하 1층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종암동 대흥떡집 팝업을 열고 말차 초코설기 등을 선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후쿠요시카페는 11월 9일까지 운영하며 같은 달 10일부터 25일까지는 교토의 밤 디저트 전문점 사오리를 소개한다.
디저트 전략의 중심인 스위트파크는 2024년 2월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아임도넛과 폼폼푸린 카페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게임·애니메이션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월 모바일 리듬게임 프로젝트 세카이의 국내 첫 단독 팝업을 열었고 점프샵과 핑구 등으로 팬덤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주요 점포에는 이미스·포터리·렉토 등 인기 패션 브랜드를 유치하고 본점 신세계스퀘어에서는 K팝 영상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독서와 문구, 글로벌 패션, 서브컬처 등 취향 중심 콘텐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2월 천호점을 시작으로 더현대 서울 등 11개 점포에서 필기·독서용품 브랜드 글입다 팝업을 진행했다. 독서와 글쓰기를 세련된 문화로 즐기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맞춰 유리펜과 잉크, 북마크 등을 판매하고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은 K팝과 버추얼 아이돌, 프로축구 팝업을 선보이는 한편 온러닝·알로·아르켓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국내 백화점 첫 매장을 유치했다. 대학가 상권에 자리한 신촌점은 엔터테인먼트 특화 점포로 육성한다. 12층 전체를 스페이스 일러스타로 조성해 가상 아이돌 공연과 팬미팅 등을 진행한다. 이달부터는 매주 금요일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신촌 K팝 쇼를 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비정기적으로 진행한 공연에 매회 1000여명이 몰리자 정례 행사로 확대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젠지 세대는 상품과 브랜드의 유행을 확산시키는 소비층인 동시에 앞으로 구매력이 커질 미래 고객”이라며 “이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치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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