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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용금융 위해 2000억 출연…취약계층 4만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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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7.16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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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500억·금융계열사 500억 공동 출연
미소금융 통해 창업·운영·긴급생계자금 지원
무담보·무보증, 연 4.5% 이하 저금리 대출
'5년간 사회 기여 5조원' 약속 이행 후속 조치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이 금융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자립 지원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해 무담보·무보증 저금리 대출 재원을 마련하고 약 4만명에게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사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성은 16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삼성미소금융재단에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1500억원을 출연하고,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 관계사가 500억원을 공동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말 발표한 ‘5년간 사회 기여 5조원 확대’ 계획의 후속 조치다. 당시 삼성전자는 노사 합의 이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회 기여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지난달에도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통해 구매 금액의 20%(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는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당초 약 4000억원 규모를 예상했던 환급 혜택은 고객 호응에 힘입어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연금을 바탕으로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한다. 대출은 무담보·무보증 방식으로 제공되며 금리는 연 4.5% 이하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삼성은 이번 지원으로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용금융은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금리 부담 완화와 채무조정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로, 정부도 서민금융 상품 금리 인하와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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