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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콘은 20년 이상 축적한 초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THC는 2004년 국내 종합반도체기업(IDM) 공급을 시작했으며 최근 3개년 평균 국내 시장점유율은 71%다. 2025년 기준 EUV 등 선단공정에서는 국내 시장점유율 100%를 확보했다. XPS는 2022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ASML의 적격 공급업체로 등록됐다.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서비스 인프라도 구축했다. 한국과 중국,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 국내외 11개 GS(Global Service) 거점과 89명의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장비 설치 이후 예방정비와 고장 대응은 물론 리퍼비시와 업사이클링까지 전 라이프사이클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다. 멜콘은 2025년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025년 약 14.5%에서 올해 상반기 약 16.9%로 높아졌다.
상장 이후에는 EUV 투자 확대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현재 연간 225대인 THC 생산능력을 400대까지, XPS는 70대에서 1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THC 매출에서 EUV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0.6%에서 2025년 41.0%로 확대됐다.
차세대 High-NA EUV 대응 제품도 개발을 완료했다. 멜콘은 지난해 말 High-NA EUV용 THC 개발을 마쳤으며, 공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온도 변화를 선제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High-NA EUV 도입 확대에 맞춰 제품 채택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사업 영역은 포토공정에서 테스트·패키징으로 넓힌다. 테스트공정에서는 웨이퍼 검사 과정의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프로버 칠러(Prober Chiller)’를 개발하고 있으며, 패키징공정에서는 HBM 제조에 활용되는 Hybrid Bonder용 THC 개발을 완료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NAND용 THC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에서 축적한 초정밀 환경제어 기술을 다른 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차전지에서는 전해액 주입과 조립공정에 필요한 초저습 환경제어 기술을, 데이터센터에서는 고효율 냉각과 폐열 활용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온·습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김성일 멜콘 대표이사는 “반도체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작은 환경 변화가 수율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정밀한 환경제어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상장을 계기로 EUV·High-NA EUV 등 선단공정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테스트·패키징 공정과 신규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첨단산업 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멜콘은 이번 IPO를 통해 총 2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700원~1만23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268억~308억원이다. 지난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은 10월 1~2일 진행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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