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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당초 오는 2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희망퇴직 접수를 전날인 14일 종료했다. 지난 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8일 만으로, 당초 계획보다 8일 앞당겨 마감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당초 공지된 접수 기간 내 신청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많은 직원이 신청함에 따라 희망퇴직 접수를 조기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본사와 점포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며 회사는 다음 달 14일까지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퇴직자에게는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이 지급되지만 별도의 위로금은 없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 과정에서 추가 보상을 통해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별도 위로금이 마련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신청자가 몰린 것은 회사의 경영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인 신청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노동조합 측에 경영 상황을 설명하면서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매출 부진과 인수자 확보 난항이 이어지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거치며 점포를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매출 회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부문 인수 희망자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9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으며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홈플러스 지분도 회생계획에 따라 전량 무상소각됐다. 이후 새 인수자를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각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회생계획안 인가로 당장의 위기는 넘겼지만 안정적인 매출 회복과 신규 투자자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번 희망퇴직 조기 마감 역시 홈플러스의 경영 불확실성이 직원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