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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 사건’ 책임…정관장 고희진 감독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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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28 16: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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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업무 배제
구단, 새 시즌 앞두고 후임 감독 선임 착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지난 1월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코치의 부적절한 행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정관장 구단은 28일 “고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연합뉴스
고희진 정관장 감독. 사진=연합뉴스
사건은 올스타 휴식기였던 지난 1월 선수단 회식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A 코치가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지난 5월 관련 사실을 파악한 뒤 당사자들을 분리하고 한국배구연맹(KOVO)과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A 코치와는 계약을 해지했다.

회식 자리에 함께 있었던 고 감독은 A 코치의 행위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태가 불거진 뒤인 지난 5월부터 구단 업무에서 배제됐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로써 정관장과 고 감독의 동행은 4시즌 만에 끝났다. 고 감독은 2022년 4월 정관장 사령탑에 올랐고, 2024년 4월 구단과 ‘2+1년’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계약 옵션을 충족해 2026~27시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었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KOVO는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조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결과를 받은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은 오는 10월 컵대회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후임 감독 선임에 착수한다. 구단은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속히 후임 지도자를 선임하고, 팀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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