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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와 포항가족과학축제, 로봇과 AI의 미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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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9.07 2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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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국방·퍼포먼스 부문서 현장 적용형 로봇 시연
로보독·AI 퀴즈·로봇 마라톤 등 가족 과학축제 연계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산업·국방 현장에서 활용할 지능형 로봇 기술을 겨루는 경진대회와 시민 참여형 과학축제가 포항에서 함께 열렸다. 전문 개발자의 로봇 시연과 어린이·가족 체험을 한 공간에 배치해 연구개발과 과학 대중화를 연결했다.

포항시는 경북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지난 5~6일 포항종합운동장 만인당에서 ‘제2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와 ‘제22회 포항가족과학축제’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1999년 시작한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21개 팀이 참가했다. 지능로봇 부문 10개 팀과 국방로봇 부문 6개 팀, 퍼포먼스로봇 부문 5개 팀이 산업·국방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과 제어기술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우치봇’의 개막식 퍼포먼스.(사진=포항시)
휴머노이드 로봇 ‘우치봇’의 개막식 퍼포먼스.(사진=포항시)
올해 대회에는 최고상으로 산업통상부 장관상이 포함됐다. 참가팀은 개별 부스에서 로봇의 작동 원리와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실제 구동 장면을 시연했다.

관람객이 우수한 로봇에 직접 투표하는 시민투표단도 운영했다. 투표 결과는 기술심사와 별도로 시민 선호도를 반영하는 인기상 선정에 활용됐다.

개막식에서는 ‘AI·로봇, 미래를 밝히다’를 주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공연이 진행됐다. 마음AI의 휴머노이드 로봇 ‘우치봇’ 2대가 인간과 AI, 로봇, 연결, 혁신 등 10개 미래 키워드를 상징하는 점등 행사에 참여했다.

포항가족과학축제에서는 로보독 작동과 AI 활용 퀴즈, 로봇 마라톤 등 10종의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점핑로켓과 스마트 근거리무선통신(NFC), 윈드서핑 모형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제27회 ‘과학자와의 만남’에서는 장홍제 광운대 화학과 교수가 ‘우리 주변의 신기한 화학 이야기’를 주제로 생활 속 화학 원리를 설명했다. 마술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포항시는 이번 대회를 영일만산업단지의 로봇 실증 기반과 지역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결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진대회에서 나온 기술이 단발성 시연에 그치지 않고 기업 협력과 현장 실증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사진=포항시
사진=포항시
박용선 포항시장은 “영일만산업단지의 실증 인프라와 연구개발 생태계를 연계해 제조업의 AI 전환과 차세대 로봇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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