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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시위는 권리이자 일상…쇼핑·관광은 평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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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10.29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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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관광업계 25곳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참여
"폭력사태 일부 지역에 국한…관광지 정상 운영"
파리에 집중된 관광수요 지방 도시로 분산 추진
디종·발드 루아르·님 등 7개 지역 韓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시위가 벌어지는 곳에서 두 블록만 떨어져도 사람들은 와인을 마시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평소처럼 쇼핑을 즐기고 있고, 우리 백화점 매출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2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만난 알베르트 루웅 파리 프랭탕 백화점 아시아 세일즈 디렉터는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지는 시위가 현지 관광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프랑스관광청이 주최한 미디어 워크숍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6’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프랭탕 백화점을 비롯해 프랑스 주요 관광업체 25곳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4일 프랑스 파리 거리로 몰려나온 시위대_[AP 연합뉴스]
24일 프랑스 파리 거리로 몰려나온 시위대_[AP 연합뉴스]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한 달 넘게 프랑스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 시위 거점을 제외하면 여행을 하는 데에는 큰 차질이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대피와 보호 등 관광객 안전을 위한 자체 대응 조치도 마련한 상태라고 했다. 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시위는 당연한 권리이자 일상의 일부”라며 “언론에 보도된 상점 약탈이나 폭력 사태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원 프랑스관광청 한국사무소 지사장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과 혼란이 프랑스 전역의 일상이나 모든 관광지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주요 관광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고, 관광지도 평소처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현지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안내와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관광청이 주최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6' 현장(사진=프랑스관광청)
프랑스관광청이 주최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6' 현장(사진=프랑스관광청)
이날 행사에선 프랑스 현지 관광업체 관계자들이 국내 언론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최신 관광 동향과 신규 여행 콘텐츠를 소개했다. 현지에선 마르세유·엑상프로방스·뤼베롱·렌·몽펠리에 등 지역 관광업계와 숙박·쇼핑 업체들이 참여했다. 부르고뉴 지역의 주도 디종, 르네상스 고성이 모인 발드 루아르, ‘프랑스의 로마’로 불리는 님 등 7개 지역은 올해 처음 참가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1억 200만여 명의 국제관광객이 찾아 ‘세계 1위’ 관광 목적지 타이틀을 지켰다. 국제관광 수입도 전년 대비 9% 증가한 775억유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에정된 대형 국제행사와 문화시설 개관 등을 계기로 파리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하는 데도 나선다. 노르망디에서는 해양 축제와 정복왕 윌리엄 탄생 10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역사·문화 관광을, 알프스에서는 세계사이클선수권대회를 통해 자연·아웃도어 관광을 선보인다. 파리와 근교에서도 과학·현대미술을 주제로 한 문화공간이 문을 열어 프랑스 여행의 선택지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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