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09월08일 17시59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독일 금융그룹 도이치뱅크가 지분 80%를 보유한 DWS자산운용이 8년 만에 ‘DWS’ 브랜드를 내려놓고 다시 ‘도이치자산운용’으로 돌아간다. 글로벌 경영진 교체와 함께 경영 전략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브랜드 역시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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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은 사명을 다시 ‘도이치자산운용’으로 변경한다. 글로벌 브랜드 변경은 올해 11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한국법인의 법적 사명 변경은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도이치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글로벌 사업을 DWS 브랜드로 재편했었다.
DWS그룹은 지난 6월말 기준 운용자산(AUM) 1조1900억유로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다. 전세계 약 5000명의 직원이 액티브, 패시브, 대체자산 운용에 전문성을 가지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DWS는 도이치뱅크와의 관계 속에서 독립적인 글로벌 자산운용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명 변경으로 국내에서는 다시 ‘도이치’라는 이름을 활용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영업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결정에는 글로벌 경영진 교체 이후 달라진 경영 방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도이치’ 브랜드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영업과 고객 관리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새로운 브랜드 체계 하에서도 기존 브랜드 일부는 유지한다. DWS는 유럽 액티브 및 프라이빗 웰스 사업, Xtrackers는 글로벌 ETF 및 패시브 운용 사업, RREEF는 미국 부동산 투자 전문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사업과 프라이빗 마켓 서비스에는 도이치자산운용 브랜드를 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사명 변경을 넘어 글로벌 경영 전략 변화의 신호"라며 "글로벌 경영진 교체 후 브랜드 전략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기존에 구축한 DWS 브랜드보다 도이치뱅크와 연결되는 익숙한 이름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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