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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관리비 역시 7만 5000원에서 8만 4000원으로 10.9% 상승했다.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신림, 봉천 등 서울대 인근이다. 이 곳은 평균 월세가 지난해 42만 3000원에서 올해 53만 3000원으로 26% 급등했다.
한국외대(15.1%), 연세대(10.4%), 중앙대(9.4%), 한양대(9.2%)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학가 월세 가격 상승요인으로는 졸업 후 취업이 늦어져 원룸을 떠나지 못하는 취업생, 회사 밀집 지역 도심 월세 부담으로 대학가로 넘어온 직장인 등이 꼽힌다.
청년 1인 가구 수 증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20~34세 청년 1인 가구는 66만 가구로 5년 새 약 21% 늘었다.
이처럼 원룸의 월세 가격이 오르자 가격경쟁이 어렵고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보증금이 없는 저렴한 고시원이나 셰어하우스, 식사를 제공하는 하숙집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고시원은 2020년 5741곳에서 5180곳으로 늘었다. 신촌권의 경우 2022년 114곳에서 지난해 121곳으로 증가했다.
이번 학기부터 회기동 인근 고시원에 머문다는 대학생 A씨(21)는 뉴시스에 “고시원도 창문이 있거나 조금 더 넓어서 지낼 만한 곳은 가격이 상당하고 나름 경쟁도 있다”면서도 “보증금 부담이 적은 곳을 원해서 여성전용 고시원에 왔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원룸 등 비아파트의 착공 물량은 4597가구로, 2022년 1만 6406가구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각에서 전셋값 급등과 월세 부담 확대, 1인 가구 증가 등 주거 환경 변화에 맞춰 고시원을 도심 주거 대안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12일 다중생활시설로 분류되는 고시원의 개별실 내 욕실 설치를 허용하고 책상 등 학습시설을 반드시 갖추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재검토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