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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가월드FC의 SNS에는 축구 전술판 앞으로 걸어 들어와 진지한 눈빛을 보내더니 “저는 그저 팀을 관리하러 여기에 온 것이 아니다. 위대한 유산을 구축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는 이 전 이사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나가월드FC는 캄보디아어로 이 전 이사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며 “우리의 축구 미래를 만들어갈 남자를 만나보라”라고 환영 인사를 올렸다.
이에 한국 누리꾼은 “팀 이름도 공교롭게 나가월드”, “순간 오늘 만우절인 줄”, “나가월드로 나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사퇴한 홍 전 감독이 미국으로 출국한 데 이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 전 이사도 캄보디아행을 확정 지으면서 이목이 쏠렸다.
이 전 이사는 2024년 7월 심야에 한 빵집에서 홍 전 감독을 만나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당시 제시 마치 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등 외국인 후보들은 면접 절차를 거쳤지만, 홍전 감독은 별도 면접 없이 이 전 이사를 만나 대표팀 감독직 수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시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 전 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절차를 진행했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절차상 문제는 없었고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모든 권한을 줘서 투명하게 스스로 결정했다”고 반박한 이 전 이사는 2024년 7월 홍 감독 내정자 선임 기자회견에서 “제가 보는 낮은 지식과 경험을 비난하셔도 좋다. 하지만 저 스스로 이 결정에 대해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았고,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왔다.
현재 사건은 서울청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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