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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간판 내렸다”…스타벅스 광주 대형매장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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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10.30 14: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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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초입 2층 단독 매장, 9년만 영업 종료
임대차 계약 만료…지난달 결제액 1위 탈환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 5·18 ‘탱크데이’ 논란으로 전국적인 불매운동을 겪은 이후 처음으로 광주 지역 대형 매장을 폐점했다.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등 광주 시민단체들이 광주 서구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규탄하며 '스타벅스 OUT'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 등 광주 시민단체들이 광주 서구 이마트 광주점 앞에서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을 규탄하며 '스타벅스 OUT'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30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전남광주 동구 산수동 무등산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스타벅스 광주지산유원지입구점’이 전날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해당 매장은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상가 건물로 인근 주민뿐 아니라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던 광주 동구의 대표적 대형 거점 매장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상가 임대차 계약 만료로 해당 매장을 폐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와 지역 상권에서는 이번 철수가 지난 5월 불거진 ‘탱크데이’ 사태의 상흔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이던 지난 5월 18일, 텀블러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파문이 전국적인 불매운동으로 번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여름 신상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 기준 5월부터 넉 달 연속 국내 커피 브랜드 1위 자리를 경쟁사에 내주며 고전했다. 지난달 추정 결제액은 1200억원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지만, 불매운동의 진원지였던 광주의 상징적인 대형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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