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K포럼’이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K콘텐츠의 성공 요인을 짚고, AI 시대 새로운 IP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글로벌 플랫폼 확산으로 문화적 장벽이 낮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달고나 만들기처럼 언어가 아닌 놀이와 행동이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입니다.
[황동혁/영화감독]
“오징어게임 같은 경우는 말보다는 누구나 쉽게 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행동들, 특히 게임이나 놀이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기 쉬운 콘텐츠일 것이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전현무/방송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밈과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걸 보면서 전통적인 고유의 문화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현재 K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요즘에는 해외에 나가서 먹는 한식은 한국 사람들이 먹는 그대로 조리를 해야 먹더라고요.”
이어진 세션에서는 AI 시대 콘텐츠 IP 활용 전략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재규 감독은 앞으로 배우와 아티스트의 얼굴, 목소리, 표정까지 모두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재규/영화감독]
“시나리오나 스크립트도 AI가 쓰는 시대가 올 거예요. 한국 창작자들은 굉장히 상상력도 풍부하고 기본적으로 수용자들도 얼리어답터가 많잖아요. AI 기술을 이용해서 양질의 작품을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 않을까….”
이 감독은 AI 시대에도 결국 콘텐츠 경쟁력은 창작에서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창작자를 뒷받침하는 제작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창작자와 IP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모였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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