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정으로 하나은행은 기존 제2금고에서 제1금고로 올라서게 됐다. 반면 기존 제1금고였던 농협은행은 제2금고를 맡게 되면서 두 은행의 입장이 뒤바뀌었다.
하나은행이 관리할 자금은 올해 본예산 기준 약 1조 9000억원이다.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담당한다. 농협은행은 약 4500억원 규모의 특별회계와 각종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시 금고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입금을 수납하고 세출금을 지급하는 등 재정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관·관리하는 금융기관이다. 특히 제1금고는 일반회계를 담당해 제2금고보다 관리하는 자금 규모가 큰 경우가 많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규모 공공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자체 주거래 은행으로서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다.
세종시는 올해 말 기존 시 금고 약정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운영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전날 연간 약 25조원 규모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은행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내년부터 4년간 일반회계 등을 관리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세종시 제1금고 운영권은 내줬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1금고 운영권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