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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찍어오라고"...李대통령, 전도연·설경구와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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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9.07 23: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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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현지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 후 배우 전도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 후 배우 전도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이창동·정주리 감독과 배우 설경구·전도연·김도연,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도 제외) 콘텐츠 총괄 부사장 등 영화인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감독, 배우 등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콘텐츠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 후 배우 설경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촬영은 이창동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한국 영화인들과 간담회 후 배우 설경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촬영은 이창동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영화 산업과 관련해 “사다리가 끊겼다. 돈이 되는 대작들의 제작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맡기고, 상업성이 보장되지 않는 영화들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메워줘야 하는데, (지금 상황은) 겉은 화려하지만 이면은 썩어가는 모양새”라고 우려했다.

이 감독이 ‘영화에 투자하는 개인이나 민간 자본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식’을 제안하자 메모하며 듣던 이 대통령은 “(한국에) 돌아가서 바로 (정책 검토를) 시작해보라고 하겠다. 결과는 나중에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뒤 “아내가 찍어오라고 했다”며 전도연, 설경구와 각각 휴대전화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이창동 감독의 정책 제안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이창동 감독의 정책 제안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뤼미에르 서밋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날 개막 연설에 나섰다.

한국과 프랑스는 2027년부터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8000억 원)를 영상 산업에 투자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배우 김도연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배우 김도연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밀밸리영화제 ‘어터상(Auteur Award)’을 받은 이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이 감독의 제49회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저 역시 ‘박하사탕’을 보며 이 감독의 작품 세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 이 감독의 작품을 언급하며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감독님의 깊은 시선은 많은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오랜 시간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결실이 이번 어터상으로 이어져 더욱 반갑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 후 열린 영화인과의 대화에서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도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들었다”며 “밀밸리에 이어 베니스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제83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미옥(전도연) 부부가 부유한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상우(조인성) 부부와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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