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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중소기업에 ‘경영 닥터’ 지원…AI 혁신·해외진출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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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6.09.17 1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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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기업 임원 등이 6개월 간 밀착 자문
제조업서 IT· SW 기업으로 대상 확대 계획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대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에 전수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기업별 현안에 맞춘 밀착 자문을 제공한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홈페이지)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홈페이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자문위원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2기에는 9개 대기업과 15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과 협력사, 한경협중기센터가 3자 자문 체계를 구성해 협력사의 경영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07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48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번에는 전직 대기업 임원 등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전문가 28명이 투입된다. 앞으로 6개월간 △경영전략·관리 △기술·생산·품질 △마케팅, 인사·노무 △자금·재무 △해외진출 등 6개 분야에서 기업별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현대트랜시스 △LG CNS △한화시스템 △KT △효성중공업 △풍산 △유라코퍼레이션 대기업과 15개 협력사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1기에서는 AI 전환(AX)과 해외 판로 개척에 초점을 맞춘 자문이 이뤄졌다. 산업용 자동화 시스템 업체 승리엔지니어링은 반복적인 행정·기획 업무를 줄이기 위해 AX를 추진했다. 자문을 통해 적합한 AI 도구 선정부터 프롬프트 작성, 보고서 작성, 내부 데이터 분석·시각화 방법을 마련했다. 이를 매뉴얼로 만들어 전사로 확산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와이파이 전문 제조업체 에이치원래디오는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실행 전략을 마련했다. 일본에서는 기존 사업을 토대로 고객 제안과 토털 솔루션 사업화를 추진했다. 베트남에서는 파트너 발굴부터 샘플·기술검증(PoC), 벤더 등록, 초도 수주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했다.

한경협중기센터는 경영닥터제 지원 범위도 넓힌다.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IT·소프트웨어와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신산업 관련 자문단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단순한 경영지식 전달을 넘어 AI·디지털 전환, 해외시장 진출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기업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가는 자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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