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이탈리아 소재 브랜드 알칸타라가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출품된 BMW·맥라렌·르노·현대차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와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며 프리미엄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알칸타라는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신차에 폭넓게 적용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공=알칸타라)
지난 9일에 영국 굿우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업계 전문가, 자동차 애호가들이 최신 기술과 고성능 차량을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알칸타라는 이번행사를 통해 전기차와 슈퍼카, 콘셉트카 등 다양한 차종의 실내를 장식하며 소재 경쟁력과 활용 범위를 선보이며 소재 활용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굿우드의 대표 공간인 슈퍼카 패독에도 알칸타라를 적용한 차량이 대거 전시됐다. 애스턴마틴과 맥라렌, 마세라티, 고든 머레이, 파가니, 페라리의 고성능 모델들이 상징적인 힐클라임 코스 주행을 앞두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대표적으로 알칸타라는 BMW가 처음 공개한 신형 BMW iX5에 ‘아이스 색상의 알칸타라’가 적용시켰다. 계기판과 앞문 트림, 시트 측면 지지대에 같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뒷좌석 헤드레스트 쿠션에는 타공 장식을 더했다. 도어 패널은 정교한 스티치로 마감했다. 헤드라이너에는 ‘앤트러사이트 색상의 알칸타라’를 적용해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맥라렌과는 ‘750S 스파이더’ 시트에 레드 알칸타라를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 도어 패널은 ‘블랙 색상의 알칸타라’로 마감해 차량의 역동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또한, 르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소형 ‘미니 슈퍼카’인 르노 5 터보 3E를 공개시트와 대시보드에는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성능 차량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BMW iX5와 맥라렌 750s 스파이더에 적용된 알칸타라.
고성능 콘셉트카와 한정 모델에서도 알칸타라의 활용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라인업에는 전용 ‘그레이 색상의 알칸타라’ 인테리어가 적용시켰으며, 스포츠 시트에는 모델별로 설계한 독자적인 타공 패턴을 더해 차별성을 살렸다. 또한, 신형 알핀 A110 R 70은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키메라 오토모빌리의 하이퍼카 K39의 실내에도 알칸타라를 폭넓게 사용해 스포티한 감성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알칸타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연기관 슈퍼카부터 고성능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소재 활용성을 입증했다. 완성차 업체별 디자인과 성능 특성에 맞춘 색상, 타공, 스티치 등 맞춤형 설계 역량도 부각했다. 전동화와 고급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내장재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