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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물자 운송 맡는다…1만7500㎞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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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애 기자I 2026.08.11 09: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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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패밀리텐트 500동 운송…캐나다 거쳐 카라카스로
콜롬비아~베네수엘라 1800㎞ 육로 이동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진이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긴급 구호물자 운송을 맡는다.

한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서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한진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서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한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긴급구호물자 이송 사업’의 물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구호물자 운송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은 코이카 비축물자인 긴급 구호용 패밀리텐트 500동을 현지까지 운송한다.

한진은 구호물자의 항공 운송을 위한 재포장부터 국제 항공운송, 현지 국경을 넘는 육상 운송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구호물자는 이달 초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를 거쳐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항공으로 운송된다. 이후 차량에 실려 육로를 통해 최종 목적지인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카라카스까지 총 운송거리는 약 1만7500㎞에 달한다. 특히 콜롬비아에서 베네수엘라까지 약 1800㎞ 구간은 국경을 통과하는 육상 운송으로 진행된다.

한진은 단기간에 대규모 구호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의해 화물을 나눠 운송할 수 있는 긴급 항공편을 확보했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간 국경 통관과 육로 운송은 외교부 및 현지 대사관과 협조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해 5월에도 우리 정부의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물자 운송을 수행한 바 있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적 차원의 구호 활동에 글로벌 물류 역량을 통해 일조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구호물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운송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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