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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리어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모비’는 스마트폰을 워크스테이션으로 전환해주는 기기다. 스마트폰과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USB 포트로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디스플레이에 옮겨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까지 연결해 교육이나 업무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모비의 가장 큰 장점은 전력 소모량이 적고 저렴한 가격의 디스플레이지만 PC 수준의 업무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전력망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진 곳이 적은 데다 가계 소득이 제한적이라 PC 보급률이 크게 떨어진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아프리카 가정 내 PC 보급률은 10%에 그쳤다. 이에 대다수 가정에선 디지털 기기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이 스마트폰을 스마트 디스플레이와 연계해 활용하면 PC를 사용하는 것보다 전력 소모량이 절반 수준이라 더 많은 가정에 보급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전력 발전이 설치되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에선 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을 사용하는데 태양광 발전의 최대 전력이 50W(와트) 수준”이라며 “데스크톱 PC를 가동하기 위한 전력 용량이 120W 이상인 반면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최대 요구 전력은 30W라 사용층을 크게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인구의 80%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수단이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모비의 활용도가 높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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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교육 기업 ‘훼스토 다이댁틱’과 아프리카 지역 내 청년 직업교육을 위한 협업에도 나섰다. 훼스토 다이댁틱이 직업교육 콘텐츠를, 에크리어가 스마트 디스플레이 워크스테이션을 제공해 아프리카 청년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기술교육 기업 훼스토 다이댁틱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기 기술자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비정부기구(NGO)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포용을 널리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글로벌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사업 모델과 기술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받은 이래로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며 “NGO와 로컬 사업자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아프리카 디지털 포용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