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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공장 누비는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개…AX 공격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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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9.18 15: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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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제조 AX 공격적 추진
로봇 '스팟'이 제조현장 투입돼 점검
2028년까지 50% 생산성 향상 목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인 스팟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조 현장에 투입된다면 어떤 효과가 나올까.

LG에너지솔루션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에 배터리를 탑재할 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 피지컬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운용을 가정으로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현장에 투입된다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시험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50%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제조 AX(AI 전환)를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AI가 데이터 분석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 직접 보고, 이동해 알아서 판단을 내리는 피지컬AI 공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보행 로봇 스팟이 LG에너지솔루션 ESS DC 연결 공정 내 볼트 체결부터 설치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SNS)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보행 로봇 스팟이 LG에너지솔루션 ESS DC 연결 공정 내 볼트 체결부터 설치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SNS)
예를 들어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 전력망(DC) 연결 공정은 24개 항목에서 육안 검사에 70분 이상이 소요된다. 로봇 스팟은 사전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율적으로 이동해 주요 핵심 과제들을 수행하고, 모든 검사 지점에서 스스로 자세와 카메라 각을 조정해 실시간 감지가 가능하다. 볼트 체결부터 설치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초음파 센서가 미세한 누출까지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만약 스팟이 확인할 수 없는 높은 지대에서는 3미터 높이의 카메라 타워가 투입된다. 사람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점검하던 역할을 카메라 타워가 대신하는 것이다. 모든 검사는 데이터화되고, 데이터가 모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 원인을 찾는 기반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피지컬AI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창 에너지플랜트 팩 파일럿 라인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 팔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라인 작업에 최적화돼 배치됐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SNS)
오창 에너지플랜트 팩 파일럿 라인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 팔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라인 작업에 최적화돼 배치됐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SNS)
오창 에너지플랜트 팩 파일럿 라인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 팔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라인 작업에 최적화돼 배치됐다. 불량 셀을 자율적으로 찾아내고 배출한다. 장비 도어를 조작해 필수 부품을 공급하는 등 피지컬AI를 극대화할 수 있는 로보틱스의 적용을 늘려갈 예정이다. 위험한 작업이나 반복되는 작업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고, 사람은 판단을 주로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개선하는 방식으로 현장은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4족 보행 로봇 스팟 등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외에도 피규어AI, 테슬라 옵티머스 등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피지컬AI 인프라 전역으로 배터리 적용 범주가 확장하는 양상이다.

로봇이 공장 내 투입돼 배터리를 만드는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든 배터리가 로봇을 움직이는 선순환구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이 단순히 동력 공급을 넘어 피지컬AI 인프라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며 “피지컬AI 확대에 따른 배터리 탑재는 배터리 기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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