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삼성 “메모리 원가 부담 지속…폴더블 경쟁은 기회”[컨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영빈 기자I 2026.10.29 12:08:1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MX·네트워크 3분기 매출 37.7조·영업손실 6000억
메모리값 상승에 최상위 모델 중심 수익 구조 개선
폴더블 라인업 확대…경쟁사 고객·젊은 층 유입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 대응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경쟁사의 폴더블 시장 진입은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고, 얇고 가벼운 제품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이 3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분기보다 적자 규모는 1000억원 줄었다.

갤럭시 Z 폴드8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8 (사진=삼성전자)
폴더블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고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손익은 개선됐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메모리 공급이 지난해 4분기부터 부족해지고 가격이 인상되면서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위 모델 위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도 판매량 확대만으로 성장을 이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라우조 상무는 “스마트폰 판매 수량은 감소하지만 매출은 성장하는 흐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저가 시장이 축소되고 경쟁이 확대돼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최상위 모델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제품은 차별화된 경험으로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경쟁사 고객 유입을 늘리고 중저가 제품은 가격대별 역할을 재정립한다.

폴더블 시장의 경쟁 심화에는 시장 성장에 맞춰 판매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한다. 아라우조 상무는 “경쟁 심화와 전반적인 구조 변화는 더 많은 경쟁사 진입으로 인해 불가피하다”면서도 “시장 성장에 맞춰 판매를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폴더블8 시리즈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라인업을 적기에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폴드 중심으로 제품 구성을 개선하고 경쟁사 제품 사용자와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늘렸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휴대성과 제품 형태의 차별화에 집중한다. 아라우조 상무는 “얇고 가벼운 폴더블 리더십을 강조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폼팩터를 개발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구매 부담을 낮추고 갤럭시 S26 시리즈와 폴더블 중심의 프리미엄 고객층도 확대할 계획이다.

4분기 MX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말 성수기에 맞춘 판촉 활동으로 S26 시리즈와 폴더블 판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라우조 상무는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플래그십 확판 기조를 유지하고 비즈니스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