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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햇볕과 해풍에 노출돼 노후화가 진행된 시설을 정비하면서 서산간척지의 역사적 의미와 기업의 성장 과정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저장 사일로 중앙에는 초록 들판 위에 자란 나무를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배경과 현대건설의 주요 건설사업을 그려 넣었다. 현대건설 기업이미지(CI)의 삼각형 모티프와 색상도 활용했다.
원통형 사일로의 특성을 고려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그래픽이 보이도록 설계했다. 천수만 방향에서는 한강 인도교 복구공사와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태안군과 부남로 방향에서는 서산간척공사와 서산 한우 관련 그림이 보이도록 했다.
아산연수원 방향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과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등 해외 주요 건설사업을 배치했다.
곡물을 보관하는 시설인 점을 고려해 유해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도료를 선정했으며 전체 작업은 10주 이내로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이번 시설을 기업 역사와 건설 기술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산농장 내 아산기념관 등과 연계해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 역사 탐방 교육에도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현대건설의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이 담긴 서산을 현대건설의 역사와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