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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진의 응답을 수치로 환산한 결과, 지난 3년간 AI의 노동 생산성 개선 효과는 평균 1.6%로 추정됐다. 미국·영국·독일 등 다른 7개국 평균(약 0.5%)을 크게 웃돌았다.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고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었다. 한국 기업의 60%는 지난 3년간 AI가 고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른 7개국 평균(87%)보다 27%포인트 낮았다. 고용이 줄었다는 기업은 약 23%, 늘었다는 기업은 17%였다. 이를 종합한 평균 고용 효과는 -0.1%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향후 3년간의 전망은 달랐다. 한국 기업 경영진의 71%는 AI로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7개국 평균(43%)보다 28%포인트 높았다. 평균 개선 폭은 3년간 누적 3.3%로, 다른 7개국 평균(1.7%)의 두 배에 가까웠다.
고용 감소를 예상한 기업도 54%에 달했다. 다른 7개국 평균(28%)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미국(48%)과 영국(47%)보다 높았다. 특히 전체 기업의 24%는 AI로 고용이 5% 넘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7개국 평균(8%)의 세 배다. 기업 경영진의 응답을 환산한 평균 고용 감소 전망치는 향후 3년간 1.8%로, 다른 7개국 평균(0.4%)보다 컸다. 기업들은 AI의 생산성 개선 효과가 커지는 동시에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기업들의 AI 활용 수준도 주요국보다 높았다. 현재 AI를 사용하는 기업은 89%로, 다른 7개국 평균(78%)을 웃돌았다. 향후 3년 내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97%에 달했다. 다른 7개국 평균은 82%였다. 한국 경영진의 주당 AI 사용시간은 평균 4.1시간으로 다른 7개국 평균(2.1시간)의 약 두 배였다. 일주일에 5시간 넘게 AI를 사용한다는 응답도 36%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