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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족 어쩌나, 주담대 이자 또 오른다"…코픽스 0.25%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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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10.15 1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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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3.43%…0.25%p↑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8월 보합 이후 상승 재개…잔액·신잔액 기준도 올라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지난달 상승세를 멈췄던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25%포인트 오르며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픽스가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3.18%)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1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4월 2.89%에서 △5월 2.90% △6월 3.05% △7월 3.18%로 넉 달 연속 상승했다. 8월에는 3.18%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상승세가 멈췄지만 9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9월(2.52%)과 비교하면 1년 새 0.9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9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월(3.05%)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2.71%에서 2.79%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세 지표가 모두 오르면서 은행권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수다. 은행이 취급하는 예·적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도 상승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의 금리만 반영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반면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에 조달한 자금까지 포함해 금리 변동이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난다.

이번 코픽스 상승으로 은행권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시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등을 변동형 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픽스 상승분이 대출금리에 반영되면 신규 대출자뿐 아니라 금리 재산정 시기가 도래한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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