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들은 강호 대만을 꺾고 당당히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누구도 대신 뛰어줄 수 없는 경기에서 아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세계무대로 다시 올려놓았다.
무엇보다 먼저 박수를 받아야 할 사람은 이 어린 선수들이다. 또 묵묵히 아이들을 지도한 지도자들과 뒷바라지를 해온 부모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준비한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최근 체육계 뉴스는 안타깝게도 갈등과 분쟁, 정치적 논란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누가 누구와 싸웠는지, 어떤 조직이 충돌했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가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많이 소개되어야 하는 것은 스포츠의 본질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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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메달보다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다
리틀야구 선수들은 아직 어린 학생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팀을 위해 희생하는 법을 배우고, 패배를 견디는 법을 배우며, 승리를 함께 나누는 법을 익힌다. 한 명의 스타가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다할 때 팀이 승리한다는 사실도 몸으로 체험한다.
이 과정에서 길러지는 책임감과 협동심, 배려와 인내는 교과서만으로는 배우기 어려운 삶의 자산이다.
그래서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나 취미가 아니다. 사람을 성장시키는 교육이며, 공동체를 배우는 학교다.
이번 리틀야구 대표팀의 성과 역시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그 과정이 더 값지다. 수많은 훈련과 실패를 견디며 결국 꿈을 현실로 만든 경험은 아이들의 인생 전체를 지탱하는 자신감으로 남을 것이다.
체육계가 만들어야 할 뉴스는 이런 뉴스다
우리는 종종 체육계를 바라보며 실망한다. 그러나 체육계에는 여전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와 지도자들이 훨씬 많다.
아이들이 세계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뉴스가 더 자주 들려오고, 새로운 유망주가 성장했다는 소식이 더 많이 소개되며, 지역 스포츠클럽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이야기가 언론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런 뉴스가 많아질수록 아이들은 스포츠를 꿈꾸게 되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운동장을 찾게 되며, 사회는 스포츠를 갈등의 공간이 아니라 희망을 만드는 공간으로 바라보게 된다.
좋은 뉴스는 또 다른 좋은 뉴스를 만든다.
아이들이 보여준 희망을 어른들이 이어가야 한다
리틀야구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체육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는가.”
선수들은 자신의 몫을 다했다. 이제 어른들의 차례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체육단체는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도자는 아이들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언론 역시 갈등만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희망을 키우는 현장을 더 많이 비춰야 한다.
체육의 미래는 회의실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그 운동장에서 오늘도 땀 흘리는 아이들이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다.
이번 리틀야구 대표팀의 우승은 단순한 한 번의 승리가 아니다. 대한민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작은 이정표다.
체육계에 이런 소식이 더 많아질 때 국민은 스포츠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아이들은 더 큰 꿈을 꾸게 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리틀야구 대표팀에게 가장 큰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박용후/관점 디자이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001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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