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포인트 2-0(21-17 21-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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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안세영은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헌납하지 않으면서 ’퍼펙트 우승‘도 달성했다. 앞서 그는 32강전을 20분, 16강전을 35분 만에 끝냈고 세계랭킹 5위 라차녹 인타논(태국)과의 8강전도 단 35분 만에 마무리했다.
심지어 과거 안세영에게 뼈아픈 7연패의 수모와 눈물을 안겼던 ’천적‘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전조차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트 위에서 얼음찜질을 받아 가며 치열한 접전 끝에 천위페이를 꺾었던 항저우 대회 결승전과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그만큼 안세영의 위상이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는 의미다.
결승에서도 안세영의 힘은 압도적이었다. 첫 게임을 21-17로 따내 기선을 잡았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야마구치에게 한 자릿수 점수만 허용했다. 21-9로 상대를 제압해 게임 스코어 2-0으로 승부를 끝냈다.
안세영은 올 시즌 57차례 경기에서 단 한 번만 패한 기세를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갔다. 개최국 일본의 간판선수 야마구치도 안세영의 정상 수성을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야마구치와 최근 맞대결 9연승도 계속 이어갔다.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도 달랬다. 안세영은 앞서 일본과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었지만, 한국이 종합 전적 1-3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전에서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지금 안세영은 적수가 없다. 유일한 상대라면 자기 자신이다. 부상 등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안세영의 사전에 패배란 없다. 지금의 압도적인 기세라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역시 그의 ’독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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