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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레드 룰렛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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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2.03.29 22:40:38
△레드 룰렛(데즈먼드 슘|364쪽|알파미디어)

공산당 지도자들의 후손인 ‘홍색 귀족’에 장악된 중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조국을 위해 역사를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벌이기도 했던 저자는 아내의 실종을 계기로 공산당의 독재와 부패에 환멸을 느끼고 돌아섰다. 사익보다 집단을 우선시한다는 공산당의 입장은 날조된 거짓말이며, 혁명가 자녀들의 이익을 챙겨주는 것이 그들의 진짜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매일매일의 역사(피터 퍼타도|452쪽|리얼부커스)

기원전 49년 카이사르가 루비콘강을 건너면서 외친 “주사위는 던져졌다!”부터 1848년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에서 언급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21세기에 걸쳐 발생한 중대한 사건 속에서 등장한 말들을 담았다. 총 366개의 인용문을 통해 나라의 흥망성쇄, 전쟁과 협상, 혁명과 발견, 재난과 비극 등 세계사의 단면을 소개했다.

△천년의 소리(신현웅|344쪽|웅진지식하우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과 30여 년을 동행하며 한국 문화사 현장에서 활약해 온 신현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첫 책이다. 열정이 넘치던 문화부 장관 재임 시절의 청년 이어령, 1988 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분주했던 현장 풍경, 2002 월드컵 유치를 위해 벌인 한일 유치단의 치열한 물밑 경쟁, 국내 최초 다문화 음악방송 기획 배경 등 한국문화사의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직 혁명(이창현|268쪽|라온북)

헤드헌터이자 커리어 컨설턴트인 저자가 직장인들을 위한 이직 노하우를 전한다. 커리어 패스 만들기부터 채용 시장에서 살아남는 경력기술서와 면접 스킬, 헤드헌터와 함께하는 이직 준비까지 설명했다. 직장인에게 이직은 어떤 의미이고 왜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지, 최적의 이직 타이밍은 언제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동해야 안정된 경제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재무제표로 찾아낸 저평가주식 53(이승환·황우성·김태경|364쪽|센시오)

대한민국 상장사 2356개 기업 중에서 저평가 된 53개 기업을 소개했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는 재무제표가 중요한 사실을 담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막상 투자할 때는 재무제표를 읽지 않는다. 저자는 53개 종목별로 저평가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여기에 해당하는 숫자를 보여준다. 종목을 같이 따라가다 보면 좋은 기업을 빠르게 가려내는 눈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아파트 담장 넘어 도망친 도시생활자(한은화|352쪽|동아시아)

도심 한복판에 한옥을 짓고 사는 젊은 부부의 주거 에세이. 16년 차 건축 기자인 저자는 반려자와 함께 결혼식 대신 집 짓기 여정을 택했다. 모든 정책과 환경이 아파트 중심으로 설계된 한국에서 한옥을 짓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재개발 전까지 그야말로 방치되는 오래된 동네의 현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지 못하는 탁상 행정을 지적하며 ‘집’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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