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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공항 일찍 가세요"…긴 연휴에 역대급 인파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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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상 기자I 2025.09.30 22:04:32

10월 3일, 인천공항 하루 최다 23만 명 이용 전망
황금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245만 명 돌파 예상돼
전국 공항 281만 명 이용…특별 교통대책 시행도

인파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에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245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3000명으로, 올해 여름 성수기 21만8000명보다 2.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11.5% 증가한 수치다.

가장 붐비는 날은 10월 3일로, 이용객이 23만9000명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출국객은 같은 날 12만9000명, 도착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12만4000명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공사는 혼잡 완화를 위해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의 엑스레이 검색 장비를 10대에서 17대로 늘리고, 보안 검색 인원도 119명으로 확대해 현장에 배치한다. 출국장 운영 시작 시각은 오전 6시에서 5시로 앞당긴다. 항공사와 협력해 체크인·안내 인력을 보강하고, 심야 노선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주차장은 1300면을 추가 확보했다.

스마트 서비스도 강화된다. 얼굴 인식 기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3곳에서 5곳으로 확대되며,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출국장별 예상 소요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인천공사 자회사 노동조합이 10월 1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공사는 정부와 항공사 등과 함께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 필수 인력과 대체 인력을 투입해 운영 차질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도 같은 기간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공항에서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전국적으로 항공기 1만5745편이 운항하고, 281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공항별 혼잡 예상일에 맞춰 주차 공간 3만여 면을 확보하고, 10월 4∼8일에는 장애인과 다자녀 가구의 주차 요금을 전액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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