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거는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던 거 같다. 아울러 응원해주신 충주 시민과 항상 배려해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함께 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충주시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날 시청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김 주무관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서도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사용하고, 이후 의원 면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직의 뜻을 밝힌 이유에 대해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이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한 충TV는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97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4년 임기 당시 충TV를 언급하며 ‘유튜브 시정 홍보의 혁신 사례’라고 꼽았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보통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데 15년가량 걸리고, 국가직을 제외한 지방직에 한해 일반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호봉은 최대 4급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봉 2배를 주겠다는 이직 제안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직할 생각은 안 했다. 내 캐릭터는 충주시의 충주맨이기 때문에 충주에서 벗어난다면 충주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나갈 생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올해 초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 주무관은 자신의 연봉에 대해 “영끌해서 세전 5700만 원 정도 나온다”며 “출연료는 별도다. 충주시청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그는 “5700만 원이라고 하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지금 물가가 엄청 올랐다. 제가 05학번인데 그 당시 연봉이 5000만 원이라고 하면 지금은 1억 원 넘을 것”이라며 “저까진 괜찮은데 문제는 하위직 공무원들이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 월급이 너무 적다. 물가 상승에 비해서 많이 오른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주무관의 사직을 충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조길형 충주시장의 퇴임과도 연관지었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출연자가 “지금 시장님 라인이지 않냐. 혹시 시장님이 바뀌면 충주맨도 좌천되는가?”라고 묻자 “(좌천)될 수도 있는 게 아니라 다수설”이라고 답하며 “순장? 껴묻거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