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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성과급 논란에 "국민 앞에 겸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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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21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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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고사추 지만계일…국민 바라보고 기업 운영해야"
"광주 반도체 투자, 준감위 검토 말할 단계 아냐"
하반기 핵심 과제 "노사 문제 등 의견 구체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성과급 합의 이후 이어지는 노노 갈등 등의 상황에 대해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21일 강조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준법감시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준법감시위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4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에 노사 문제뿐 아니라 주가까지 상황이 너무 급변하며 변화를 예측하기 참 힘들다”며 “롤러코스터 같은 이 상황에서 어떤 정책이나 기업 운영이나 전부 국민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고사추(居高思墜) 지만계일(持滿戒溢)’이라는 중국 고사가 있다. 높을 때 있을 때 떨어질 것을 생각하고 가득 가졌을 때는 넘칠 것을 경계하자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결정이든 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전자가 광주에 약 4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기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회사의 계획이 성립됐을 때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가기 전 준감위가 검토할 사항이면 관련 내용이 넘어온다”며 “(광주 투자는) 아직 진행된 바가 없어 준감위가 검토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만약 안건으로 다뤄진다면 어떠한 계기에서 시작됐는지부터 살펴보고 그것이 과연 준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절차인지 검토하게 된다”며 “구체적인 경영상의 판단까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제기된 삼성전자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설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검토 사항인지 여부를 알 수 없다”며 “회사도 해당 내용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는지 여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반기 핵심 과제에 대해 “노사 문제 등 사회적 관심이 큰 문제에 대해 여러 의견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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