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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3주를 넘어 한 달 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로 보내다 보니 국감 준비도 인사청문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국회에 유감 표명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장관은 “최대한 노력해서 출범 전에 인사청문회와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답했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는 지난달 8일 지명됐지만 여권 내 일각의 부적격 논란 제기 및 청와대의 추가 검증으로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 2일에야 국회에 제출됐다. 중수청은 전종민 차장의 청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여야는 이르면 오는 14일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문 요청 지연 이유를 묻자 “징검다리를 두드려 보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점검했다”며 “직무 수행에 큰 하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인사청문 요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사 현장의 준비도 미완성이다. 개청 당일부터 수십 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으나 자체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이 완비되지 않아 당분간 수기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찰 시스템의 접수·배당 등 일부 기능만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상황이다.
중수청은 ‘청장 취임 이전에도 수사는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사건 배당과 소환·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에는 물리적 제약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이날 지방중수청장 6명이 정식 출근했지만 인력은 전체 정원 2874명 중 1900명으로 충원율이 66%에 그친다. 연휴에도 집기 이동과 사무분장·매뉴얼 정비가 이어졌으나 공소청 사건 기록 이관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장관은 “앞으로 15% 정도는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경찰 또는 일반 변호사, 법률가, 회계사 등을 충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10%는 내년도 신규채용분으로 비워놓을 예정으로 공소청에서 이관받을 수 있는 특례 임용은 내년 4월까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휘부의 정치적 중립성도 쟁점이 됐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이 김 후보자를 공개 반대한 데 대해 “하급자가 상급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공개 비난한 것”이라며 “조직의 기강과 중립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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