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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석유株 CVX·OXY·FANG, 오펙플러스 추가 증산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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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09.30 23:48:40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OPEC+가 오는 11월부터 하루 41만1000배럴의 추가 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석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종 결정은 10월 5일 예정된 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라고 CNBC는 전했다.

OPEC+는 전 세계 원유 생산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가격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올해 들어 이미 하루 250만 배럴 이상 생산을 늘려왔으며,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2.4%에 해당한다. 배럴당 70달러 아래에서 부진한 유가 흐름 속에 석유 메이저들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스(TTE)는 향후 5년간 75억 달러 절감을 예고했고, 셰브론 역시 올해 초 글로벌 인력의 20%를 감축한 바 있다.

이번 증산 소식은 원유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며 셰브론(CVX), 옥시덴털 페트롤리엄(OXY), 다이아몬드백에너지(FANG) 등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엑손모빌(XOM)이 같은 날 글로벌 인력 200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한 점도 업계 전반의 긴축 분위기를 반영한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셰브론 주가는 전일대비 1.27% 하락한 154.18달러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는 3.26%하락한 46.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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