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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은 최근 발생한 은행 등 금융권에 대한 해커 집단의 AI를 이용한 사이버공격과 대응 미비 논란이다.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는 국감 직전 발생한 금융권 해킹사고에 5대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로선 19일 참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는 이번주 중 5대 은행장에 증인 출석 요구서를 송달할 방침이다.
최종 증인 명단은 정무위 의결을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정무위 한 관계자는 “5대 은행장을 직접 불러야 한다는 여야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보안 강화에도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이었는지, 인지를 하지 못했던 것이었는지 등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2만500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것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각각 고객 119명, 89명에 대한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이날 금감원은 해당 은행 등을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주소(IP) 19개를 특정했다.
정무위 국감 첫날인 8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국감에서는 대규모 금융사기 문제를 집중 공략할 구상이다. 국책은행은 최근 10년간 2000억원에 이르는 금융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부통제 관리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1375억원, 산업은행이 584억원, 수출입은행은 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올해 발생 사실을 공시한 금융사고만 1110억3675만원에 달하면서 정치권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중국법인에서 833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음에도 6개월 동안 이상 징후를 알아채지 못하기도 했다. 현지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가 차주들의 대출 상환금을 별도 계좌로 편취한 사건이었다.
산업은행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부분도 짚고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연간 운용 규모를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150조원에서 200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대폭 증액한 만큼 현재까지의 집행 내역과 투자 리스크 등을 집중 조명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영화 ‘암사자(들)’ 투자 관련한 논란도 짚고 넘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논란은 국회에서 영화 제작사에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자금이 300억원 이상 투입됐다는 자료가 공개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대해 양 은행은 “외부 요청이나 비정상적인 개입은 전혀 없었다”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해당 영화로 정치권 공방이 격화된 이상 국감 언급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