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OCI홀딩스, 2분기 영업익 '1080억'…3개 분기 연속 흑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웅 기자I 2026.07.23 14:48:3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美 태양광 공급망 기반 성장세 지속
폴리실리콘·웨이퍼 장기계약 잇따라
AI 전력 수요 맞춰 생산능력 확대

OCI 테라서스 전경 (사진=OCI)
OCI 테라서스 전경 (사진=OCI)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사업과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웨이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며 기존 생산물량을 모두 판매 완료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능력 증설에도 나선다.

OCI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 7762억원, 영업손실 803억원, 당기순손실 82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가 500㎿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수익화에 성공한 데다 사업회사 OCI와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기지와 베트남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를 연결하는 미국향 비(非)금지외국기관(Non-PFE)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해 미국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CI 테라서스는 올해 1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법적 정비를 마친 뒤 정상 가동에 따른 원가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최근 미국 신규 고객사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 연산 3만5000톤(t) 규모 생산능력은 모두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회사는 미국 AI 인프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산 3만5000t 규모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증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연산 7만t으로 확대된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업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도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11.5GW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에 준하는 규모의 장기공급계약도 선제적으로 체결했다. 현재 2.7GW 규모 생산설비를 구축해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미국 신규 고객사 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OCI홀딩스는 미국 태양광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OCI 에너지는 최근 500㎿ 규모 라사예 프로젝트를 매각해 신규 매출을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협상을 진행 중이다.

OCI 에너지는 현재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태양광 3.4GW,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 등 총 6.5GW 규모, 29개 프로젝트의 개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Non-PFE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