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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거래로 한국첨단소재의 최대주주가 사토시홀딩스에서 김 씨 측 투자조합으로 넘어갔다. 나카모토투자조합은 출자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조합재산 총액은 68억원이다. 공시상 김 씨가 최다출자자로 출자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해 한국첨단소재와 사토시홀딩스 사이에서 이뤄진 CB 거래에도 등장한다. 한국첨단소재는 지난해 사토시홀딩스가 발행한 제10회차 CB 40억원어치를 취득했다가 같은 해 12월 이를 플레이크에 양도했다. 당시 플레이크 대표이사도 김 씨였다.
즉 사토시홀딩스가 한국첨단소재의 최대주주였을 당시 한국첨단소재가 사토시홀딩스 CB를 사들였고, 이후 이 CB가 김 씨가 대표로 있던 플레이크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김 씨가 출자한 나카모토투자조합이 한국첨단소재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같은 제10회차 CB와 관련해서는 사토시홀딩스가 지난 26일 나카모토투자조합이 보유한 68억원 규모 CB를 만기 전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취득금액은 약 67억 919만원이며 취득 후 남는 사채 잔액은 7억원이다.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주식 거래도 멈췄다. 한국거래소는 변경 후 최대주주의 우회상장 여부와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7일부터 관련 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첨단소재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했다. 나카모토투자조합은 보유주식 등에 대해 1년간 의무보유 조치도 이행해야 한다.
재무 상황은 여전히 부담이다. 한국첨단소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적자를 냈다. 자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는 예정 물량 157만 8116주보다 많은 217만 6400주가 청약돼 137.9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소액주주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주주 4만 9108명 가운데 4만 9103명이 소액주주로 99.9%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4629만 927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87.86%다.
김 씨는 과거 경남제약과 빌리언스 등 상장사의 경영권 인수와 매각 과정에도 관여해왔다. 이번에는 김 씨가 대표로 있는 플레이크가 한국첨단소재 지분을 인수하고, 김 씨가 출자한 나카모토투자조합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한국첨단소재의 지배구조가 김 씨 측을 중심으로 바뀌었다.
다만 한국첨단소재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유상증자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실제 사업 정상화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향후 또 다른 경영권 거래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소액주주가 4만 9000명을 넘는 만큼 새로운 최대주주가 회사 가치를 얼마나 개선할지가 관심사다.
한편, 플레이크 측에 최대주주 변경 배경과 향후 경영 방향, 지난해 한국첨단소재의 사토시홀딩스 CB 인수 및 플레이크 양도 과정 등에 대해 문의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국첨단소재 측에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