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다수당 선호도, 민주당 52%…공화당에 7%포인트 앞서 예산·부채한도 충돌 변수…관세 철회, 대통령 거부권 장벽 전문가 “중간선거 후에도 한국에 대미투자 압박 강화할 것”
[이데일리 김윤지 이정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국정 운영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3일(현지시간) 치러진다.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이 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에 대한 관세와 대미투자 압박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미 NBC뉴스가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 의회 다수당 선호도는 민주당 52%, 공화당 45%로 나타났다. 격차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커졌다. 로이터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무역정책 청문회와 관세 철회 표결을 추진하겠지만 대통령의 거부권이 장벽으로 남겠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내년 정부 예산과 부채한도를 둘러싼 대립을 예상했다. 협상 교착으로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출렁이면 원·달러 환율과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민주당이 승리해 입법과 청문회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거부권과 행정명령 등을 통해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3선이 불가한 데다 중간선거 부담까지 덜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오히려 대외정책에 집착할 수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유산을 위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 한국에 대한 대미투자 압박을 강화하고 북한과 대화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내는 등 대외정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