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8위)은 27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태국(17위)에 세트 스코어 0-3(20-25 18-25 21-2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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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선수권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6위에 그쳤던 202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1975년 처음 출전한 한국은 불참한 2021년 대회를 제외하면 2019년까지 매 대회 4위 이상 성적을 냈다. 하지만 2023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태국과 접전을 벌이며 14-12로 앞섰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고 강소휘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5점을 연달아 내줬다. 태국의 주포 사시파폰 잔타위숫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한 한국은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6-8에서 4연속 실점하며 일찌감치 흐름을 빼앗겼다. 강소휘의 연타가 블로킹에 걸렸고, 불안한 리시브 탓에 단조로운 공격을 반복했다. 15-18에서는 범실까지 겹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한국은 3세트 18-18까지 맞섰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19-21에서 이다현의 속공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태국에 속공과 서브 에이스를 연달아 내줬다. 나현수의 공격마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나현수가 팀 최다인 12점을 올렸고 주장 강소휘가 10점, 육서영이 9점, 이다현이 8점을 보탰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태국에서는 핌피차야 콕람이 19점, 사시파폰이 16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