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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중 OLED 비중이 61%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32%에 불과했던 OLED 매출 비중은 2022년 40%, 2024년 55%로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패널 중에서는 IT용, 모바일용 패널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중소형 OLED가 80~90%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증가는 애플 신제품 양산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전체 모바일 OLED 출하량 중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용 패널 출하량이 전체 모바일 OLED의 약 70%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 OLED와 삼성전자향 플렉시블 OLED 물량이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모바일 OLED 출하량 증가에도 3분기 수익성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은 변수 중 하나다. 달러로 거래하는 수출 비중이 높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효과를 약 1000억원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노트북 제조사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패널 납품가격 인하 압력도 높아졌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판매 물량은 늘었지만 패널 업체가 확보하는 이익은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2분기 말 기준 12조원에 달하는 높은 차입금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장 눈높이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가 전망된다. 한 달 전과 세 달 전 각각 영업이익이 3886억원, 5028억원으로 전망됐던 것에 비해 33.3%, 48.5%씩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1조 2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1조원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애플의 첫 폴더블폰 공급과 4분기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하면 실적 개선 여지는 남아 있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이 올해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에서 부문별 사업성과로 실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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