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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54% 늘었는데”…잘나가는 마이스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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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기자I 2026.10.07 1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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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ICE 개최 33%·참가자 54% 증가
기업회의·인센티브 예산 14.4% 감액
국감서 증액 요구…최휘영 “필요성 공감”

[이데일리 김은아 기자] 국내 마이스(MICE)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내년도 정부 지원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다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2027년도 마이스 관련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했다.

7일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최휘영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7일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최휘영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MICE산업통계 연구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마이스 개최 건수는 17만9339건으로 전년보다 33.2% 증가했다. 전체 참가자는 2923만9602명으로 53.9% 늘었다. 외국인 참가자도 199만8898명으로 30.7% 증가했다.

반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예산은 59억4100만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10억300만원, 14.4% 줄었다.

컨벤션 유치·개최 지원 활성화 예산도 9억3000만원(11.7%) 감소했다.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 예산 역시 5000만원(0.9%) 줄었다.

김 의원은 마이스 산업이 지역관광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예산 삭감이 정부의 지방관광 활성화 기조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제회의와 기업회의가 지역에서 열리면 숙박과 음식, 교통, 쇼핑 등 지역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지방 주도 성장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성장 중인 마이스 산업 예산을 줄이는 것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예산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최 장관은 “마이스는 지역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 예산 조정 과정에서 희망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증액을 위해 부처의 계획과 의지를 반영한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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