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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한 목소리 K바이오 성공방정식은…“전임상 넘어 임상·수익화가 핵심”’[K바이오 딜 써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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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I 2026.09.09 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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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데일리 K바이오 딜 써밋 2026 개최
독자 신약·혁신 플랫폼 기반 글로벌 사업화 전략 공유
“기술수출 기대 넘어 임상·현금흐름으로 경쟁력 증명해야”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K바이오 딜 써밋 2026’에서 참석자 및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두 이데일리 바이오플랫폼센터장, 프레드 김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 신해인 SK바이오팜 부사장,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 현진우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 이근우 브리즈바이오 대표,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CIO, 홍성훈 디앤디파마텍 부사장.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K바이오 딜 써밋 2026’에서 참석자 및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두 이데일리 바이오플랫폼센터장, 프레드 김 아리바이오 미국 지사장, 신해인 SK바이오팜 부사장,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 현진우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 이근우 브리즈바이오 대표,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CIO, 홍성훈 디앤디파마텍 부사장.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판도가 빠르게 바뀌면서 K바이오도 자체 신약과 혁신 플랫폼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기술이전 규모뿐 아니라 임상 역량과 계약의 질, 현금흐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9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혁신으로 본 글로벌 성공 해법’을 주제로 ‘이데일리 K바이오 딜 써밋(K-Bio Deal Summit) 2026’이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업계, 산업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쟁 패러다임의 변화와 K바이오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류성 이데일리 편집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섹터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듯 반드시 전성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 믿는다”며 “이데일리도 투자자와 정부,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현진우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대독)은 축사에서 “우리나라는 우수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시밀러와 첨단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세계적인 생산·품질 역량을 갖춘 CDMO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찬우 KB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투자시장의 변화와 투자 판단 기준을 짚었다.

이어진 ‘혁신 기술 사업 사례’ 세션에서는 신약 개발과 해외 사업화 전략이 공유됐다. 신해인 SK바이오팜 부사장은 “기술수출만 고집하기보다 투자자와 협력해 신설법인(NewCo·뉴코)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나영 한미약품 부사장은 “비만 치료의 핵심은 이제 ‘감량’보다 ‘지속’”이라며 비만치료제와 디지털 의료·건강지원기기를 결합한 디지털융합의약품을 2027년 허가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홍성훈 디앤디파마텍 부사장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전주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프레드 김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에 대해 “오는 11월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하고 2027년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바이오 미래를 묻다’ 세션에서는 기술이전 이후의 수익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순한 기술이전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는 시대는 저물었다”며 “현금흐름이 좋아지는지,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류재환 제론셀베인 전무는 PDRN을 면역 조절과 조직 재생을 아우르는 치료 플랫폼으로 확장해 글로벌 재생치료 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근우 브리즈바이오 대표는 “미국이 고부가가치 설계와 상업화를 담당하고 개발 앞단에 빈 공간이 생기면 한국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열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대표는 미국 창업부터 국내 상장까지의 경험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초기 투자 위축과 후기 임상 역량 부족이 K바이오 생태계의 주요 과제로 꼽혔다. 한정현 베링거인겔하임코리아 사업개발·라이선싱(BD&L) 총괄은 “한국은 우수한 전임상 과제를 찾을 수 있는 아시아의 바이오 허브”라면서도 “글로벌 제약사의 파이프라인 전략을 이해하고 사람에게 적용할 용량까지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갖춰야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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